튀김덮밥 다들 아시죠?
우리나라에서는 돈까스 덮밥까지는 완전한 식품으로 이해가 되는데..
튀김덮밥 저는 잘 몰랐거든요. (생소해...)
오사카 맛집 알아보다가 알게 된 맛집 ^____^
니시우메다역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는 텐동카엔입니다. (오사카 에키마에다이이치 빌딩 지하 2층)
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보이시는 것과 같이 큼직하게 앉으면 9명, 쫍게 앉으면 10명이 겨우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소박한 식당입니다. 이것이 일본 음식점의 미학이죠.
거짓말 아니고, 사진 몇 장 찍다보니 이렇게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ㅎㅎ
저도 뒤에 바로 서서 기다렸습니다. 왔으니까 먹어보죠!!
메뉴판을 보시면 굉장히 소규모 메뉴라는 걸 알 수 있을텐데요.
원래 진!짜! 맛집은 한 두가지 요리로 장사를 한다죠?ㅎㅎ
텐동 500엔, 텐동곱빼기 600엔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Bar형의 테이블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사진을 어떻게 찍든 작품이 되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왠지 배가 고파 그런지 작품이 안나왔네요 :D
사람들한테 치여서 이렇게 흔들린 사진까지...
노련한 솜씨로 열심히 새우를 튀기시던 사장님 >ㅁ<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미소 방긋 ^____^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 텐동 곱빼기가 나왔습니다. 비쥬얼은 정말 뛰어나요 !!
새우튀김은 바삭바삭한 편이 아니라 눅눅한 느낌입니다. (이건 바쁘다보니 요리할 때마다 달라지는 부분일 수도 있겠네요)
눅눅해도 간이 베어 있어서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튀김이랑 밥의 조화는 생각을 잘 안하죠. (튀김이랑 떡볶이라면 모를까)
텐동카엔에서는 다른 이야기 였습니다!! 밥이 생각나더라구요~
오사카에서 가격대비 가장 훌륭한 음식이 아니였나 싶네요.
(배고플때 먹어서 그럴까요 ?ㅎㅎ)
일본을 여행하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음식도 음식 나름대로 맛있지만
그 맛을 배로 늘려주는 일본 현지인들의 친절함은 늘..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몸에 베어있는 배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 배우고 싶은 선진문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