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괌 항공권 발권 +48.7%
사이판‧싱가포르‧태국‧스페인‧터키에도 눈길
괌, 지미디의 그네 / 괌정부관광청
최근 해외여행지로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는 '괌'으로 나타났다. 항공권과 호텔 검색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괌 여행을 계획하는 수요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이 발표된 10월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항공권 발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항공권 발매율이 증가한 노선별 주요 여행지는 대양주 ‘괌’(48.7%/이하 증가률), ‘하와이’(22.2%), 동남아시아 ‘방콕’(64%), ‘싱가포르’(34.8%), 유럽 스페인 ‘바르셀로나’(47.8%), 이탈리아 ‘로마’(20%) 순을 나타냈다. 카약의 경우 8월 대비 10월 항공권 검색량 변화를 분석했는데, 괌(267.7%), 하와이(181.7%), 몰디브(396.4%) 지역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특히 괌 호텔의 경우 8월 대비 401.9%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트래블 버블 체결 여행지 싱가포르와 사이판, 비교적 입국 규제가 완화된 유럽도 관심을 받고 있다. 카약에서 10월 한 달 동안의 싱가포르 항공권 검색량은 8월과 9월에 비해 약 7배 이상 증가해(624%, 659%) 검색량 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사이판 역시 8월 대비 202.7%, 9월 대비 99.8% 증가했다. 11월1일부터 무격리 입국이 가능해진 태국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태국 방콕은 8월과 비교했을 때 검색량이 약 4배(328%), 푸켓은 약 2배(114%) 이상 증가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싱가포르와 함께 주목받는 여행지로 부상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터키가 주목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8월에 비해 검색량이 약 2.5배(140.7%), 마드리드는 9월 대비 약 2배(92%), 이스탄불은 약 3배(188.5%) 늘었다.
한편 관계자는 “연말을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해외여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랜시간 해외여행을 기다려온 고객들을 위해 협력을 통해 항공 운임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