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중 하루 한번씩 꼭 들리게 되는 곳 바로 카페!!
1일 1커피는 여행 중에도 포기 할 수 없는것 같아요.
한국에서 시원하게 마셨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당 떨어질때 찾는 달달한 캬라멜 마끼야또 등
유럽 현지 카페에서 찾으려고 하면 아마....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 당황스러운 상황이 있을거에요.
그렇다고 커피를 못 마시는거 아니야? 라는 걱정은 넣어두세요!
알쏭달쏭 모르는 외국어가 가득한 카페 메뉴판을 못 읽더라도 당당하게 주문 할 수 있는
유럽 각 국의 전통 커피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흔히 비엔나 커피로 알고 있는 오스트리아 전통 커피의 정식 명칭은 아인슈페너!
블랙 커피 위에 휘핑 크림을 얹어 나오는 아인슈페너는 오스트리아어로 ‘말 한 마리가 끄는 마차’ 라는 뜻입니다.
마차를 타고 다녔던 마부들이 따뜻한 커피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생크림을 듬뿍 얹어 마신 것이
지금의 아인슈페너가 된 것이죠.
황제프란츠 요셉 1세가 즐겨 마셨다는 카이저 멜랑주 커피는
달걀 노른자+설탕+ 꼬냑+약간의 우유를 섞어 만든 커피입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달걀 노른자가 들어가 비릴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비린내가 없고 카푸치노보다 담백하다고 해요.
옛날, 이탈리아와 유럽 전 지역의 수질이 나빠 좋은 커피 맛을 내기 위해 커피에 레몬을 넣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가 된 로마노는 에스프레소에 레몬 한 조각을 넣어서 즐긴다고 해요.
에스프레소에 레몬을 직접 띄우거나 레몬을 잘라 컵의 가장 자리에 즙을 묻혀 마시는 이탈리아의 오래된 전통 커피입니다.
진한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이탈리아 남부와는 반대로 부드러운 커피를 즐기는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코코아 파우더, 우유, 에스프레소를 조합한 '카페마로치노(Cafe Marocchino)'를 즐긴다고 해요.
마끼야또는 에스프레소에 15㎖ 또는 1티스푼의 우유로 점을 찍는다(marking)는 의미입니다.
마끼야또는 카푸치노보다 강하고 에스프레소보다 부드러운게 특징입니다.
*라떼 마끼야또: 라떼 마끼야또는 우유에 에스프레소의 점을 찍는 의미로 더 많은 스팀 우유가 들어갑니다.
*카라멜 마끼야또: 카라멜 드리즐로 점을 찍는다는 의미로 달달한 캬라멜 드리즐이 들어가 단맛이 가미되어있는 커피죠.
스페인어 카페 콘 미엘은 영어로 coffee with honey이라는 뜻으로 꿀 특유의 달콤함이 강조되는 커피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아침에 달콤한 커피를 즐기는 커피 문화가 있는데, 따뜻한 카페 콘 미엘을 많이 마신다고 해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즐겨 마시는 카페 봉봉은 진한 에스프에소에 같은 비율(1:1)의
연유를 넣어 먹는 커피로 달콤 쌉싸름한 커피입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아일랜드에서 맛 볼 수 있는 알코올이 들어간
'아이리시 커피는 위스키+황설탕+에스프레소+생크림'을 넣은 커피로 습하고 추운 아일랜드의 날씨에
승객들이 잘 적응할 수있도록 공항에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커피라고 해요.
*Tip: 커피 위에 얹은 휘핑크림은 젓지 말고 마셔야 제대로 된 아이리시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여름 음료인 마자그란은 포르투갈식 아이스커피로 에스프레소에 탄산수와 얼음
그리고 레몬주스를 섞어서 만든 메뉴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는 곳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레몬 주스의 상큼한 맛이 에스프레소의 쓴 맛을 잡아주고 특유의 풍미를 살려주는 매력을 가진 커피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아이스커피가 아닌 독일 아이스카페는 커피에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칩 그리고 휘핑크림을 얹어 먹는
독일에서 맛 볼 수 있는 이색 커피입니다. 독일은 세계 2위 커피 수입국으로 알려져있을 만큼 미국에 이어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국가라고 해요.
지금까지 다양한 유럽 국가들의 커피를 알아봤는데요,
이제 유럽 여행 중 커피 주문 어렵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