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와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음주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술 한 잔을 즐기더라도 꼼꼼히 분석 후 가성비가 높은 곳을 선택한다.
대표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일본식 주점인 "이자카야" 술집이다.
도수 낮은 사케와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안주로 술을 잘 못 마시는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케는 와인만큼이나 다양한 맛과 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의 사케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방 양조장들의 장인 정신 덕분에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사케는 해외의 미식가들을 일본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직접 사케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Q1. 사케란?
사케는 술을 뜻하는 일본어로 본래 뜻대로 풀자면 단지 일본술을 말할 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쌀로 빚어 가장 맑은 상태로
탄생한 청주 즉, 일본 전통술을 지칭한다.
재배된 쌀의 품종과 지역에 따라 맛도 천차만별이다. 저온부터 고온까지 다양한 온도로 즐길 수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200 ~ 300여 종이 수입되고 있다.
Q2. 종류가 많은데, 뭘! 어떻게! 마셔야 하나?
일본에는 사케 종류가 다양하다. 막연히 사케를 마시러 일본 술집에 가게 된다면 생각보다
긴 사케 메뉴를 보고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사케의 종류는 원료, 제법, 첨가물을 어떤 것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크게 5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준마이슈 特定名称 : 다른 조미료나 양조알코올의 첨가 없이 쌀만을 주원료로 빚은 사케.
특별한 첨가물이 없는 관계로 양조장 고유의 실력과 개성이 가장 짙게 배어 나오는 술이기도 하고, 사케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길다.
부드럽고 은은한 누룩향과 잡맛이 적고, 감칠맛이 풍부하다.
- 혼죠죠조 本醸造 : 2차 대전 당시 쌀이 부족해 술 생산량이 줄자 양을 불릴 목적으로 준마이슈와 달리 양조알코올(주정)을 첨가한 사케. 경쾌하고 터치와 시원시원한 목넘김, 화려한 향이 특징이다.
- 긴죠 吟醸 : 역사 자체는 100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은 술 또는 제법으로 만든 사케.
기본적으로 도정율 60% 이하의 쌀을 사용해야 하며, 여기에 긴조계열 효모를 사용하여 빚어내야 한다.
화사하고 산뜻한 특유의 향이 퍼진다. 가장 유명한 건 멜론 계열의 긴조향이다.
- 다이긴죠 大吟醸 : 긴죠와 마찬가지로 양조알코올이 첨가되지만, 양조알코올을 첨가하지 않는다면 준마이다이긴죠라 부르고, 최상위급 사케로 분류된다.
- 후츠슈 普通酒 : 좋은 쌀을 쓰는 경우는 드물고, 다소 질이 떨어지는 일반미로 빚는 경우가 많다.
Q3. 일본 사케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술?
쌀과 물만으로 제조가 된 준마이 종류의 사케를 드셔봤으면 한다. 사케 본연의 맛을 느끼기엔 이 종류의 사케가 제일이다.
사케의 맑고 깔끔한 맛이 어떤 건지 금방 알 수 있다.
Q4. 쓴맛의 사케를 싫어하는 사람은?
쓴맛의 사케를 피하고 싶은 분들은 가라구치, 야마구치라는 표현을 꼭 기억해두길 바란다.
가라구치는 쓴맛의 사케라면, 야마구치는 그와 비교했을 때 단맛이 느껴지는 사케를 의미한다.
구별하는 방법은 병에 붙은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다. 0을 기준으로 +숫자는 가라구치의 강도를,
-숫자는 야마구치의 강도를 표현한 것이다.
Q5. 사케의 도수는?
사케의 도수는 평균적으로 15도이다. 우리나라의 참이슬 클래식과 같은 소주와 비교하면 도수가 약한 편이기 때문에 이미 독한 소주에 익숙해진 분들에게는 일본 사케가 다소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분들은 쓴맛(드라이한 맛)이 강한 사케를 추천한다.
Q6. 사케! 따뜻하게 마셔? 차갑게 마셔?
사케는 온도에 따라 맛과 향이 다양하기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온도를 맞춰 마시면 된다.
사케 특유의 미묘한 맛과 향을 즐기고 싶다면, 따뜻하게 데워 먹는 걸 추천한다. 너무 뜨겁게 데우면 본연의 맛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적정 음용 온도는 사케 술병이나 팩 뒷면에 라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7. 사케와 잘 어울리는 안주
일본 술인 사케답게 일본 음식들과 잘 어울린다. 오코노미야키, 회 종류, 꼬치류 추천
사시미는 사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다. 흰 살 생선, 참치, 조개류는 혼죠조 사케와 함께하면 더욱 맛있다.
+ 윤작가의 먹방 사케리스트
1. 도수가 낮은 사케
사케명 : 핫카이산 준마이 긴조
일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케, 입안에 닿는 순간 향이 퍼져 여운이 천천히 남는다.
Recommend : 처음 사케를 접하는 여성
2. 풍부한 향의 사케
사케명 : 남부비진 다이긴죠
일본 이와테 현의 특등미를 사용한 사케, 여러가지 과일을 섞은 풍부한 향과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다.
전 세계 사케 애호가들이 특히 사랑하는 사케다.
Recommend : 사케의 향을 입안 가득 느끼고 싶은 사람
3. 선물용으로 좋은 사케
사케명 : 코시노칸바이 무쿠
프리미엄 지자케 1호,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사케로 한번 마셔봤다 하는 사람들은 다안다.
Recommend : 사케를 좋아하진 않지만, 선물로 사고 싶은 사람
한인텔 도쿄게스트하우스 <도쿄 스위트홈 SKY TREE VIEW>
도쿄 중심지 중의 하나인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아늑하고 쾌적한 럭셔리 콘도 타입의 게스트하우스. 모든 시설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고, 14층 발코니에서 도쿄 명물인 스카이트리를 즐길 수 있으니 호텔 부럽지 않을 야경도 즐길 수 있다.
옵션 : 아로마 입욕제, LTE 급 포켓 와이파이 무료 대여, 오다이바 온천 할인쿠폰, USB 멀티충전기 등
도쿄게스트하우스 인근 사케술집 <하카리메 はかりめ>
<도쿄 스위트홈 SKY TREE VIEW>에서 메트로 긴자선 이용 시 15분 걸리는 사케 술집이다.
고급 백화점과 명품 브랜드 숍들이 즐비한 긴자거리에 위치해 있어, 가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으로, 위생에 대한 안심과 함께 일본스러움의 로망도 채울 수 있다.
하카리메는 치바현 사투리로 "아나고" 즉, 장어를 뜻한다. 그만큼 장어에 자신 있다는 뜻!
장어스시와 함께 취향에 맞는 사케를 선택해 천천히 즐겨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