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 전만 해도 낯선 타지로의 여행은 준비의 전쟁이었다. 놀러 가는 건지 살아남으려 가는 건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두꺼운 가이드북에 형광펜을 그어가며 공부를 했다. 지도를 프린트하고 노트를 써 내려가며 말이다. 처음 여행을 떠나는 마음에 두려움이 앞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스마트폰이 있으니 아날로그 형식의 여행 준비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미국여행을 결심했다면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면 유용한 어플들이 있다. 여행 중 길을 헤맬 걱정을 줄여주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착한 어플들을 만나본다.
1. 구글 맵 Google Map
Google map 은 여행뿐 아니라 평소에도 길을 찾을 때 도움이 되는 어플이다. 구글맵은 현재 교통상황에 따른 최적의 운전 경로를 보여주기 때문에 운전하며 여행하시는 분들은 경로를 안내받아 시간을 좀 더 단축 시킬 수 있다. 내비게이션 기능이 되기 때문에 자동으로 안내를 해준다. 승용차 모양을 클릭하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최단거리 경로와 예상시간,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출발 장소를 쓰는 칸 옆에 점 3개 아이콘을 누른다. Traffic을 선택하면 주변의 교통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위의 화면처럼 기차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과 예상시간을 알 수 있다.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꼭 필요한 어플인 이유다.
뿐만 아니라 지금 있는 곳의 주변 맛 집이나 여행지 정보들도 링크로 바로 찾아 볼 수 있다.
검색 창에 스타벅스를 검색해 보았다. 위에서부터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스타벅스가 순차적으로 나온다. DIRECTIONS를 누르면 위 오른쪽 이미지처럼 자세한 지도와 목적지까지의 경로,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2. YELP
여행에 있어서 먹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평소 먹던 음식과 다른 환경의 음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곧 남는 여행이라 할 수 있다. YELP 어플은 도전정신 하나만으로 밥집을 선택해야만 했던 여행객의 맛집 선택이 훨씬 쉬워진다. 원하는 지역이나 주변의 음식점들을 세분화하여 검색이 가능하고, 이용한 사람들의 평점과 리뷰, 사진들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가격대, 메뉴판, 영업시간 등등 음식점의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리뷰의 개수가 많으면서도 별점이 높은 음식점을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YELP가 맛집어플이라고 해서 모두 음식점들의 관한 정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병원, 주유소, 슈퍼마켓 등 음식점이 아닌 곳도 확인이 가능하다. Filter 기능에서 현재 Open인 가게로 설정을 한 후에 검색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찾아갔는데 문을 닫았다면 그건 정말 낭패다.
3. Tip Calculator Free
미국 문화 중에 한국문화와 매우 차이가 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팁 " 문화이다. 미국에서는 팁 문화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보통 레스토랑이나 미용실, 택시 등 누군가에게 서비스를 받은 것에 대하여 팁을 지불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부분 지불해야 하는 가격의 10% ~ 20%를 Tip으로 지불하게 된다. 팁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에게는 팁계산이 쉽지 않다. 이 어플은 아주 간단하게 팁을 계산할 수 있다. Tip 문화에 익숙해져서 미국문화에 맞는 재미있는 여행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4. 한인텔 Hanintel
한인텔 어플은 최근 리뉴얼 되어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한인텔 어플 기능>
하나. 호텔보다 저렴하지만 호텔급 편안함을 선보이는 게스트하우스, 콘도, 한인민박을 모바일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둘. 여행을 가는 시기에 동일한 예약을 한 여행자들과 여행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채팅기능이 있다.
셋. 뉴욕뮤지컬, 런던뮤지컬, 라스베가스쇼 등 해외뮤지컬 관람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새롭게 만들어진 채팅서비스 "투어게더"는 나와 같은 지역을 여행하는 친구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
혼자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여행할 친구를 찾아보거나 실시간으로 여행객 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5. 우버 / 리프트
전 세계 미아방지 캠페인에 일등공신이라는 공유 차량 택시 서비스 인 우버/리프트는 가격도 착하고 운전기사도 친절하여 점점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
http://blog.naver.com/yellotravel_hanintel/220665147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