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작가예요.
어느덧 5월이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ㅠㅠ
오늘은 오사카 여행 당시 제 마음을 훔쳐 갔던 오사카롤케이크를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원래 롤케이크는 쨈 맛이 싫어서 잘 먹지 않는데,
오사카를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먹거리 여행의 첫 메뉴로 선정했었더랬죠ㅎㅎ
우리나라에서는 전주 수제 초코파이를 사 먹기 위해 풍년제과 본점을 찾아가죠.
윤작가는 일본에서 수많은 체인점을 제치고 오사카 도지마 몬셰르 본점으로 찾아갔어요.
우메다역에서 걷다 보면 보이는 곳이에요.
막 찾아서 가려고 하지 말고, 무작정 걸어봐도 바로 보이는 곳인데요.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메다역은 처음 가는 여행객들에겐 굉장히 복잡해서
지도를 아무리 뚫어지게 봐도 해답이 안 나올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도지마 롤케이크는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하게 판매가 되고 있는 롤케이크거든요.
하지만 원산지가 일본이니만큼, 일본 여행을 했을 때 본점의 롤케이크를 먹어봐야죠:)
현지인들에게도 상당히 인기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북적여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후 9시까지 하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라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기본이에요.
가격은 한 조각에 315엔이고 하프 롤일 경우엔 680엔, 풀사이즈 롤일 경우엔 1,260엔이에요.
도지마 몬셰르는 오전에 간다면 비교적 여유롭지만 오후 늦게 가면 풀사이즈 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막상 발걸음을 해도 못 먹고 돌아가는 경우도 파다해요.
그러니 혹시 한 조각이나 하프 롤을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일찍 가셔서 구매하는 걸 권장합니다!
롤케이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마저 반하게 하는 맛입니다.
안에 있는 생크림 때문에 느끼할 거라는 생각은 정말 큰 착각입니다.
생크림이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카스테라와의 조합도 환상이에요.
이게 도지마롤이 유명해진 계기이기도 하죠?
도지마롤 생크림의 특징은, 우유 향의 풍부한 생크림이 롤 안에 가득 들어있는데도 불구하고
깔끔하면서 달달한 맛으로 롤케이크의 심심함을 달래줘요.
전혀 느끼하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계속 생각나는 맛이랄까요.
작년 여행 통계를 보면 오사카 여행이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하던데,
많은 오사카 여행자분들이 도지마롤의 맛을 확인하고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ㅎㅎ
부담스럽지 않은 디저트이니 많은 분들이 하루 여행의 끝에 노곤함을 한인텔 숙소에서 달래며
도지마 몬셰르의 달달한 롤케이크를 시식해봤으면 좋겠습니다:)